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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권투쟁·대외로비·회원권익 “최우선”

‘실천적 5대운동-7대 직역별 선거공약’ 실천

18일 제34대 의협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장동익 후보는 그 동안 선거과정에서 내세웠던 선거공약을 토대로 의권보호를 위한 투쟁-대외로비 강화-회원권익 향상과 불황타개 등 의료계 현안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외강내유(外强內柔)의 회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동익 당선자의 경우, 한방 CT사용, 한약 부작용, 약사 대체조제 등과 관련 의권보호의 최전방에 서 왔던 인사라는 점에서 그동안의 기류를 반영해, 새 집행부의 정책노선도 내적으로는 회원에 대한 권익을 보호하고 대외적으로는 강한 의협 이미지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론이다.
 
장 당선자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동안 정치역량 강화와 강한 의협을 골자로 하는 ‘최우선 공약’ 및 ‘실천적 5대운동’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최우선 공약을 통해 *대정부 로비활동 강화를 통한 정치역량 강화 *보험수가 인상 등 불합리한 고시 및 심사기준 개선 *불합리한 규정 철폐 및 부당한 벌금징수에 대한 행정소송 *비급여 항목의 개발 홍보 교육 강화 *의료사고시 의협의 대회원 법률지원 및 회원고충 처리 전담부서 마련 *한방관련 사이비 의료·약국관련 불법진료의 철저한 단속을 통한 의권보호 *의협회비 대폭인하 및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을 공언했다.
 
또한 이를 위한 실천적 5대운동으로 *힘있는 의협 *건강한 의협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의협 *인정받는 의협 *사랑받는 의협 등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 뿐 아니라 잘못된 사회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시민단체를 이끌어 나가는 의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 당선자는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지위향상을 위해 *원로 *교수 및 연구직 *기초의학분야 *전임의 *봉직의 *군의 및 공보의 *여의사 등 7대 직역별 선거공약을 추가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 *여성 전공의 지원시 차별 철폐, *법정 출산 휴가 보장, *종합병원 내 여의사를 위한 보육시설 설치 등을 통해 여성의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 병행하여 여의사들을 위한 체력단련실, 휴게실, 사우나실, 회의실 등 의협회관 신축시 한층 전체를 여성의사 전용공간으로 활용하고, 의협 차원의 홍보 및 감시와 해당병원 담당과장과 규정·절차 확립을 통해 전공의 지원시 받을 수 있는 차별을 철폐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또한 법정 출산휴가를 반드시 준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전임의와 교수, 봉직의의 경우 육아 휴직이 보장되도록 하고 종합병원급 이상에서는 여의사를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여의사들의 취직, 개원 지원과 언론계, 제약계 연구직, 정부기관, 대기업 연구분야 등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고, 의협 각종 위원회 및 이사진에 참여를 보장해 활동범위의 폭을 넓히는 등 각종 의사단체 내에서의 참여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봉직의에 대해서는 *성과연동제 전면 재검토 *병원의사협의회 재건 및 노조 설립 적극 지원 등과 전임의를 위한 *무급 전임의 제도 철폐 등 부당한 전임의 채용 관행 개선 *전임의 협의회 구성 추진 *전임의 연한과 요건 강화 등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또한 각 학회조성금 지원과 함께 기초의학에 대한 활성화를 강화하고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의 복무 단축 및 처우개선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천명했다.  
 
장 당선자는 이외에도 의협 내 원로방을 만들어 원로들의 해박한 의학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장동익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투사형’과 ‘CEO형’ 회장후보라는 새롭고 강한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집행부를 어떻게 구성할 지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고 그의 행보가 어느 회장보다도 폭넓고 실천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