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신장이식 1000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서경석)는 성상철 병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장기이식센터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3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는 서울대병원이 37년간 시행한 신장이식과 소아에서의 신장이식, 신장이식 후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심장이식과 폐이식에 대해, 3부에서는 B형 및 C형 간염과 간이식, 간이식에서의 비관혈적 중재술의 역할 등 간이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1967년 7월 김수태 명예교수가 처음으로 신장이식을 시작한 이래 1980년 사체이식, 1993년 뇌사자이식, 2002년 신췌이식을 이끌었으며 올해 2월 1000예를 넘어선 1017명의 환자에게 신장이식을 실시했다.
이중 20세 이하 소아환자는 191명(18.8%)을 차지했으며, 이식 후 가장 오랜 생존한 기간은 28년 10개월로 지금 생존자 중에서는 26년이 최장이다.
또한 전체 이식환자 중 12명은 신장과 췌장, 신장과 간, 신장과 심장 등 2개의 이식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