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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노조 1년 뒤”↔ 대전협 “지금”

21일 간담회서 설립시기 이견…입장차이 재확인


21일 병협과 대전협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노조 설립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입장차이만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은 대한병원협회측에 근무시간 및 당직비 지급표준안 마련, 10일 휴가준수, 9개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조금 과목확대, 당직금지 규정개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협은 휴가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준 반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답했다.
 
당직비 지급표준안 마련의 경우 ‘병협 차원에서 검토는 해보겠다’는 답변만 주었으며, 회비 일괄 징수의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로 어렵다’고 밝혔다.
 
보조금 과목확대 및 당직금지 규정개정은 오늘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과 논의할 것을 표명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공의노조’ 설립에 관해 병협측은 1년 뒤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시점 이후 출범할 것은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전공의노조 설립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없지만 올해 출범을 할 경우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중 한 곳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전협은 예정대로 오는 5월 전공의노조를 출범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
 
이혁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크게 개선된 사항은 없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분기별로 만나 현안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듣고 해결점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