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30일 국가 핵심기반기술분야 우수연구실을 발굴·육성하는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의 2006년 신규 및 지속 지원대상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과제는 모두 39개로 정부는 내달부터 매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장 5년간 지원하며, 3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연구실적이 미흡한 하위 20%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아연의 신경독성기전을 바탕을 둔 신경세포 보호기술(울산의대, 책임자 고재영 교수) *Z-DNA 및 Z-DNA결합 단백질의 구조 기능 연구와 그 응용(성균관의대, 김경규 교수) *허혈성 심혈관질환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근육재생치료 기술 개발(서울의대, 김효수 교수) *인체혈관평활근세포 기능조절을 통한 혈관재형성제어 체계 구축(경북의대, 이인규 교수) 등이 포함됐다.
*나노포러스 고분자칩을 활용한 고효율, 고감도 혈액검사용 진단시스템의 구축(동국대, 김소연 교수) *체내동태맞춤신약 검색 및 설계 연구(서울대, 심창구 교수) *생체공학적 배양치아를 포함하는 배양턱뼈의 개발(서울대, 정필훈 교수) 등의 과제도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을 종료한 과제로 최종평가 결과가 우수하고 추가연구가 필요한 8개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과제들은 이미 수행되고 있는 특정기초연구사업, 나노·바이오연구개발사업, 21세기프로티어연구개발사업 등 관련사업들과 효율적으로 연계되어 이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지지정연구실 사업은 매년 신규과제 선정 때마다 10대 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2개 대학에서 676개 과제가 신청, 3차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지정과제를 확정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