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환경변화로 기존의 네트워크병원을 뛰어넘는 모발이식, 코골이수술 등 특수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네트워크병원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디파트너 남대식 사장은 ‘병·의원의 new trend’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사장은 의료계의 패러다임이 의료생산자 중심에서 의료소비자 중심으로 변모, 의료시장이 기존의 진료 및 기술 등이 중요했던 틀을 벗어나 경영 및 마케팅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수 및 개원수의 증가, 가격 및 서비스 경쟁 등의 경쟁심화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제 도입에 따른 투명경영의 가속화 *고가장비의 공동구입 및 사용,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 경영 효율성의 추구 *의료법의 규제 완화 등으로의 변화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의료시장 역시 *영리화 *민간의료보험제도 도입 *강제요양기관지정제에서 선택제로 전환 *의료시장 개방 *브랜드화 *단독개원에서 공동개원, 네트워크화 된 개원형태로 변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사장은 “이같은 의료시장의 변화로 머지않아 ‘네트워크병원’ 출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네트워크병원은 기존의 공동브랜드 형태부터 연합체, 프랜차이즈, 분원 혹은 지원 형태는 물론 지주회사 개념 등 다양한 형태로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발이식 전문피부과나 성형외과, 라식전문 안과, 코골이수술전문 이비인후과 등 특수분야의 전문 및 집중화 네트워크병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수가를 추구하는(fee for service) 방식의 의원(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우회적 방법을 통한 비의료인의 자본이 참여하는 의원 *의료펀드회사의 출현과 특정펀드회사의 소속의원 형태도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