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올해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사업 중 지역임상시험센터 과제 부문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신상구 교수)가 선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이번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그간 바이오/신약개발 과정에서 제품화에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임상 약물반응 평가를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와 함께 최초의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전국적으로 10 여개 이상의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가 조직되었을 때 그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인해 다국적 제약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 단계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산업과 관련업계의 수준향상과 경제적 효과 증대 및 국가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별 임상시험센터 설립·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구축과 인력 및 기술 개발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주관연구기관 대응자금 및 서울특별시 지원금을 포함, 연간 약 20억원씩 5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주관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원장 임정기 교수가 진두지휘하며 임상약리실장 장인진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장 박병주 교수, 정신과 권준수 교수, 내과 김효수 교수, 방사선과 김종효 교수 등이 센터의 선진화 과제에 주요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센터 시설과 장비 및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임상시험 기관으로 확고한 위상을 확립하고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경쟁력 확보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개발 *대리목표 기술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신개념 임상시험, *약동-약력 모델링과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신개념 임상시험, *전자임상시험 기술 개발과 이를 이용한 임상시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보건복지부 의약품 임상시험관리기준(KGCP) 및 ICH, 미국 FDA 가이드라인과 같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임상연구의 선진화를 꾀하고자 1996년에 설립되었다.
이후 1998년 임상의학연구소 내 현 위치로 이전하여 현재 병상 20여개 및 외래 5실을 갖추고 연간 120여 건의 임상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임상약리학 전임교수를 두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원 협동과정 임상약리학 전공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임상약리 연구를 매년 15건 이상 이룬것으로 밝혔다.
병원측은 “앞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에서 아시아 인종의 초기단계 임상시험 중심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태”이라며 “*임상연구자를 위한 GCP 교육과정, *임상연구자와 연구간호사 및 시험관리약사의 연수강좌, *임상시험통계 연수강좌, *NDA 워크샵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하면서 국내 임상연구 관련 인력양성에 크게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