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2.8∼2.10) 중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이 지정·운영되며 응급상황 발생시 국번 없이 133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성질환 및 각종 전염병환자 발생에 대비, 전염병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방역기관에 ‘설 연휴 비상방역 근무’체계가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설 연휴 중 국민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대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전국 420여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에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 각 보건소와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를 통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등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국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비상진료대책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각 시·군·구별로 20% 이상의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순번제로 문을 열도록해 의료이용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특히 전국 420여개의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은 과별 당직전문의 지정 등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 따른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해 연휴기간 중 불시에 생길 수 있는 응급환자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재해·대형사고 등에 대비,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국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즉각 대처 가능한 비상의료진을 편성하는 등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연휴기간 중 국민 불편사항 민원을 안내하고 당직의료기관·당번약국을 점검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에 중앙진료대책상황실(T.2260-7008)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설 연휴 기간동안 수인성·식품매개성질환 및 각종 전염병환자 발생에 대비, 전염병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방역기관에 ‘설 연휴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하도록 각시도에 시달했다.
본부는 전국 시·도에 질병모니터 강화 및 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씻기’ 등 질병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의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지진해일이 발생한 남아시아지역이나 콜레라, 장티푸스, 말라리아, 뎅기열, 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경우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032-740-2703)’에 문의해 해외전염병 감염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