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는 정부 차원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신약개발 정책에 대한 전략적인 육성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약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유연한 약가정책과 연구개발 인프라, 세제,자금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제약협회는 금년들어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으나 이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바이오 신약의 육성책에 대한 전략적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지난 2일 일부 언론에 대한 기고를 통해 “바이오신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 지식산업인 신약개발을 통해 신약강국이 되지 못하면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제약회사들이 의욕을 가지고 투자할수 있도록 유연한 정책지원이 추진되어야 하며, 이익이 많이 나와야 신약개발에 집중할수 있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이 강화될수 있는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내 제약기업들의 이익율은 너무 낮아 투자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투자비가 매출액의 6%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는 세계 10대 제약회사의 20% 수준에 비하면 규모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회장은 “ㄱ구내 입장에서는 1조원이상 소요되는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기에 앞서 부족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투자하여 개발할수 있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수립이 무엇보다도 현실적”이라고 신약개발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같은 전략은 90년대 초부터 제약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온 결과이며, 그 결실의 하나가 세계 10번째로 FDA에 신약을 등록시킨 국가가 되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바이오신약 등의 ㅇ개발을 통해 얻어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수출하여 5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현재 임상중인 신약은 30개이고 물질탐색은 23개이며, 이미 상품화된 국산신약은 60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시장을 향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이러한 제약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육성책이 가세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산업으로 발전할수 있다는 점에서 신약선진국으로 도약할수 있는 유연한 약가정책과 인프라 조성 등 제도적 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