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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분기 보건산업 수출, 견조한 성장세 유지

코로나19 관련 수출 활성화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

보건산업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동향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브리프가 발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주요국 동향 및 2020년 1/4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 현황과 시사점’을 제목으로 보건산업브리프를 13일 발행했다.

본 브리프는 진흥원의 보건산업혁신기획단 산업통계팀과 국제의료기획단 국제협력지원팀이 집필했으며 ▲배경 ▲주요국 동향 ▲2020년 1/4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 동향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요약 및 시사점 등의 주제로 나눠 설명됐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OECD와 UNCTAD 등의 국제기구, 언론, 연구소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부정적 견해를 내고 있기 때문에 진흥원은 각국의 주요 현황, 보건산업 관련 정책, 국내 보건산업 분야 수출동향을 분석해 향후 전망과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브리프를 제작하게 됐다.

배경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경간 이동 제한, 소비의 위축 등 제품 생산과 경제활동 제한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주요 선진국의 피해가 큰 만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각국의 정부정책도 예방에 초점을 맞췄으며 우리나라도 감염병 확산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 기업, 의료진, 국민 등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주요국 동향에서는 미국, EU,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의 사례로 나눠 설명했으며 각국이 개인용 의료용품 확보를 위해 수출 규제 등 정책적 대응과 진단키트 등의 신속 승인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보건산업 수출 동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유가 급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력산업 및 신수출성장동력 산업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월별 의약품 수출이 우상향 형태로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설명하고 국내 의약품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양적·질적 균형 성장을 달성하는 것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제약산업 주요 이슈 및 전망에서는 K-BIO 글로벌 판매 확대, 코로나19 관련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주된 이슈로 선정하고 국내 제약산업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및 미국시장 신규제품 출시와 처방 확대 등의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대비 경쟁 우위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월별 의료기기 수출 규모가 매년 소폭 확대되는 추세를 소개하고 국가별과 품목별 수출동향에 대한 자료를 설명했다. 주요 이슈 및 전망으로는 한국 제안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 국제표준안(DIS) 승인, 보건복지부 진단키트 수출 허가 임상유효성평가 지원 및 체외진단기기 제조/수출기업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체외진단 기업 긴급사용승인을 주요 이슈로 설명하고 신종 감염병 외에도 헬스케어시장에서 신속 진단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진단기기들의 성장과 진단기술을 포함한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용시약의 수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향후 전망 및 시사점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 2분기에도 필수의약품의 소비 지속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출 확대 및 국내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 수출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지난 9일 감염병 관련 분야 R&D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 및 민관 협력 체제 강화를 위해 진단기기, 치료제 개발, 백신 개발 등에 필요한 2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발표한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K-BIO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 및 무역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각국은 정책적으로 의료물자 국내자급도를 높이고 보건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여줘 보건산업 연구개발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미국, 중국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의 수출 동향 및 통상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기업 애로사항 수집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