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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협, 대의원數 확보 “첩첩산중”

대개협 등에 2명 TO 받았으나 경기도 ‘미배정’ 통보


직역단체 파견 대의원수로 갈등을 빚고 있던 대전협과 대개협이 대의원회 의장의 중재로 합의점을 찾았으나, 경기도의사회가 전공의 몫의 대의원을 배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대전협이 반발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는 13일 “직역 단체간 대의원수 책정과 관련해 대의원회 이채현 의장이 대전협에 5석을 배정할 것을 제안, 이를 받아 들여 종전보다 2명 늘어난 5명의 전공의 대의원이 의협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기존에 3명을 배정 받았으나,  이번에 18명을 확보하고 있던 대한개원의협의회와 1명을 배정 받았던 병원의사회가 각 1명을 대전협으로 돌리면서 5명을 확보하게 됐다.
 
이 혁 회장은 “대전협이 요구한 ‘합리적인 기준’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없으나 여러 의료계 원로들의 조언과 함께 ‘많은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장의 약속에 따라 올해 총회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6명을 요구했던 대전협이 우선 5명을 확보하면서 전공의 대의원수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대개협과 합의점을 찾은 시점에 경기도의사회가 ‘그동안 대의원회의에 전공의 참여가 미비했다’는 이유로 기존에 1명을 배정했던 전공의 중앙파견대의원 자리를 일반회원으로 바꾸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16개 시·도의사회 중 전공의 대의원은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에 각 1석이 배정돼 있다.
 
당초 병원의사회가 배정된 1명을 전공의로 돌리기로 했다는 점을 상기할 때 결국 대전협이 확보하게 된 대의원수에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이에 대해 이 혁 회장은 “전공의들이 모든 대의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인데 이를 빌미로 경기도의사회가 전공의를 대의원에서 제외시킨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총회에서 정관개정위원회가 대의원 책정에 대해 ‘임기가 시작되는 회계연도 이전 3개 회계연도의 회비 납부 회원수의 비율에 따라 대의원을 선출하자’는 내용을 포함해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대의원 책정 방법이 변하는 것은 대의원총회가 발전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