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전역 소매점에서 콘택트렌즈 세척제인 ‘리뉴 모이스춰락’의 철수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바슈롬코리아가 '리뉴 모이스춰락'의 출고를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바슈롬코리아의 이 같은 출고 유보 조치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희귀성 안질환인 진균성 각막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FDA의 원인 조사에 협조하기 위한 사전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바슈롬코리아는 출고 유보 제품이 '리뉴 모이스춰락'에 국한 되며, 현재 시중에 판매되있는 '리뉴 멀티플러스' 제품은 출고 유보 대상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FDA는 최근 17개 주에서 109건의 진균성 안질환 환자가 보고되고 이 가운데 26명이 ‘리뉴’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발표와 함께 시력 상실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주의조치를 내려 소매점 매장에서 ‘리뉴 모이스춰락’의 철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청도 지난 12일 최근 미국의 콘택트렌즈 사용자에게서 시력 상실까지 유발할수 있는 곰팡이균 감염 사례들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조치를 내렸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