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에 사례 보고

진흥원, ‘AI 및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18일 ‘AI 및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행했다.

본 보고서는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이 작성했으며 인공지능(AI) 활용 동향과 빅데이터 관련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인공지능 활용 동향은 연구동향, 해외동향, 기업동향으로 나눠 소개했으며 연구동향에서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팀의 AI 활용 신약개발 기간단축 플랫품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성과로는 표적 확인 후 약 1~2년 소요되는 선도물질 도출을 AI를 활용해 10주로 단축 성공한 것과 기존 표적 중심의 신약개발이 아닌 세포내 전사체 수준에서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도록 학습 등이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축적된 후보물질 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중증 신경질환 신약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동향은 ‘신종감염증 확산 대응에 AI 기술 활용’을 주제로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을 가장 먼저 예측한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 받고 있는 점을 소개하며 블루닷, 알리바바 등 AI 기반 IT 플랫폼 기업들이 활약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정리했다. 특히 AI 기술이 신종 감염병 발병 예측 뿐 아니라 확산경로, 치료제 개발 등에 유의미한 대응책이 될 수 있는 점을 설명하며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AI 기술 투자 및 산업육성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기업동향에서는 딥바이오의 AI활용 전립선암 진단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빅데이터 관련 동향은 산업동향, 데이터3법, 의료빅데이터로 나눠 소개됐으며 산업동향에서는 보건의료 기술이 나노·로보틱스·빅데이터·사물인터넷·이동통신·인공지능·클라우드 등 디지털 혁신기술과 만나며 모바일 스마트 서비스,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확대된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와 정보통신의 융·복합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문턱이 낮춰질지 관심을 두고 있으며 향후 의료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와 규제 선진화를 동시에 양립할 수 있는 개선방안이 도출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3법에서는 ‘데이터3법 개정, AI기반 신약개발·개인 맟춤형 치료 가능’을 주제로 추진내용과 함께 법률 개정 사항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나와 해석 및 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활용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의 향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의료빅데이터에서는 ‘코로나19 퇴치 빅데이터 연구 선도’를 주제로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의 사례를 소개하고 추진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