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11곳(분당서울대병원 포함) 중 입원환자수는 부산대병원이 많은 반면, 외래환자수는 서울대병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1곳의 2019년 환자수 및 의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병원 진료계획 수치상 2019년 서울대병원은 304만 3,208명(입원 63만 2,592명, 외래 241만 616명)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됐다. 기타의료수익을 제외한 총 의료수익은 1조 681억원(입원수익 6,334억원, 외래수익 4,347억원)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입원수익과 외래환자수를 기록한 부산대병원은 입원환자수면에서 본원과 분원(양산부산대병원) 합쳐 서울대병원보다 13만명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원수익은 환자가 더 많다고 해서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입원수익은 서울대병원보다 605억원 적은 5,728억원을 기록했다. 총 의료수익은 8,426억원이었다.
경북대병원은 칠곡경북대병원과 합해 병원 진료계획 수치상 183만명이 병원을 방문해 총 5,959억원의 의료수익을 거뒀다. 입원환자수는 분당서울대병원(46만 6,171명)보다 3만 8,000명 더 많았다.
강원대병원의 일평균 입원환자는 580명, 충북대병원은 638명이었다.
전남대병원은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을 모두 합쳐 7,289억원의 의료수익을 거뒀다. 환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역시 환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1개 국립대병원 총 의료수익은 5조 7,807억원(입원수익 3조 6,565억원, 외래수익 2조 1,242억원)이었다.
한편, 의료수익은 2019년 국립대병원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며, 기타의료수익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