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BK21사업단 27일 확정…“의대 관심집중”

23개 의대지원 ‘전문서비스 분야’ 경쟁률 최고

올해부터 7년간 시행되는 2단계 BK21 사업의 최종 선정사업단이 오는 27일 발표되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BK21 사업 엄상현 기획단장은 “(각 대학의) 평가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선정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단 선정을 확정하며, 27일(목)까지는 사업단 선정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K21 사업의 선정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의대들은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단계 BK21 사업에서 의대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가 유일하다.
 
올해 신설된 이 분야에서는 의료(의학·치의학)과 경영부문에서 15개 사업단을 선정해 2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분야는 의학전문대학원 기전환 및 전환예정 대학으로 지원대학을 제한, 많은 의대들이 전문대학원 전환을 서두르기도 했다.
 
지난 2월 14일 마감된 최종 접수결과 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한 주요의대를 비롯해 신청자격이 주어진 대부분의 의대가 지원해 2단계 사업분야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대학은 가톨릭의대, 강원의대, 건국의대, 경북의대, 경상의대, 경희의대, 고려의대, 동아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이화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전북의대, 조선의대, 중앙의대, 충남의대, 충북의대, 포천중문의대, 한양의대 등이 모두 23개 의대.
 
경쟁률이 높은 만큼 각 의대들은 대내외 상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선정여부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등 주요의대의 경우 비록 의학전문대학원과 기존 의대학제를 절반씩 절충하는 선에서 전문대학원을 도입했지만, 선정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수도권 외 지역에 위치한 학생 수가 적은 대학은 100% 전환여부와 관계없이 선정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3월 초 선정평가를 통해 3월 말 사업단을 최종확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단 발표를 한달여 가량 늦췄다.
 
엄상현 단장은 “사업단 선정절차 및 지원서류 등에 대한 지원대학과 선정평가위원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검토 및 적용,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예정보다 다소 발표가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하며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자료에 근거해 사업단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