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보건복지부는 경재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80.7년)에 비교해서 상위국에 속하며,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 및 비만 비율(34.3%)은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다만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17.5%)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5ℓ)은 OECD 평균 수준이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많은 편이며, 병원의 병상은 인구 천 명당 12.4개로 OECD 평균(4.5개)의 약 2.8배에 이른다.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 명당 2.4명, 간호 인력은 인구 천 명당 7.2명으로 인적 자원이 OECD 국가 중에서 적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6.9회)가 가장 많았다.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3,085.2 US$ PPP)와 의약품 판매액(642.6 US$ PPP)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백만 명당 30.1대, 컴퓨터단층촬영기(CT 스캐너)는 인구 백만 명당 38.6대로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의약품 판매액 및 소비량으로는 2018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642.6 US$PPP로, OECD 평균 (499.6 US$PPP) 보다 143.0US$ PPP 높았다.
국가별로는 벨기에(759.6), 체코(740.0), 독일(679.5) 등의 나라가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주요 의약품의 소비량을 살펴보면, 항우울제가 21.0DDD/천명/일 (이하 DID)로 OECD 평균(64.3 DID)의 약 1/3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항생제는 29.8 DID로 OECD 평균(18/1 DID)의 약 1.6배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