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에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질 수술을 미뤄오던 사람들에게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 절제술이 도입되어 희소식이 전해졌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외과는 고통 없이 신속 정확하게 치질을 없애는 최신 수술법인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 절제술(PPH)을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PPH시술은 최신 치핵 수술법으로 치핵과 직장의 점막 탈출증에 동시 적용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늘어진 항문 점막 및 치핵 덩어리를 끌어올려 절제하고 봉합하여 늘어진 치핵 조직을 원래 위치한 곳으로 되돌리게 하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치질 수술은 늘어진 혈관 점막 및 항문 피부를 직접 잘라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고 상처가 아무는 치료기간이 길었으나, PPH시술은 신경말단 상부에서 절제하는 수술을 실시, 통증을 최소화 시키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가운데 출산 다음으로 많은 것이 치질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국민의 25%, 성인여성의 40~5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현대병이므로 이상이 발견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PPH 시술은 회복이 빠르고, 무엇보다 10-20분 안에 간편하게 수술을 끝낼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