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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 확대

48병상 추가, 총 145병상 운영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했다. 기존 2개 병동 97병상에 더해 최근 1개 병동 48병상을 추가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전문간호인력이 입원에서 퇴원까지 서비스를 제공, 보호자나 간병인이 머물지 않아도 환자에 대한 질 높은 간호와 함께 간병비 부담이 해소되는 제도다. 암환자의 경우, 간병비는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돼 진료비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해당서비스를 위해 3개 병동에서 총 145병상을 운영한다. 간호사 117, 간호조무사 24, 간병보조인력 6명 등 147명이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내·외과 환자로서, 주치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을 결정하고, 환자측이 입원동의하면 된다.

정신질환·치매 등 보호자 상주가 필요한 상태, 의료진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엔 입실할 수 없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했다. 병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낙상예방 감지매트와 안전바를 갖추는 등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 2015년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에 도입됐다. 당시 우리나라 특유의 간병과 병문안 문화가 메르스 확산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았다. 보호자가 상주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병동을 수시로 왕래하며 감염병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오고 있다.

 

입원중인 권모(69씨는 리모델링을 마친 병원 시설과 환경이 매우 쾌적하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에다 간병비 부담도 덜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명근 원장은 입원환자들이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하는 의료역량을 발휘하고 있다전문간호인력의 질 높은 간호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