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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제품 중 하반기에 주목할만한 제품은?

‘케이캡’의 압도적 성장- 단기간 매출호조의 고혈압제제들

2019년 이후 출시된 원외처방 제품들 중 성장속도가 빠른 약제들이 있다.  이들 신제품들을 신약, 제네릭, 우수매출 제품, 동일성분 제품으로 나눠 알아보고, 하반기 시장에 대해 예측해본다.[편집자 주]

신약, ‘케이캡’의 압도적 성장작년 총 297억원 달성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tegoprazan)’의 원외처방액은 모든 신약들 중 으뜸이다. 작년 3월부터 16억원이라는 원외처방액으로 시작해 2019년 총 297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총 373억원을 달성해 원외처방액이 가장 높다.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만큼, 케이캅의 효능이 란소프라졸과 동등하다는 내용의 위계양 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학술지에 등재돼 올 하반기 국산 신약 최초로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인제약의 ‘아고틴정(성분명: agomelatine)’은 우울증 치료제이다. 작년 원외처방액으로 총 3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출시 3개월만에 신촌∙강남 세브란스 병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되어 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병원으로부터 아고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오리지날 따라잡을 수 있을까?

큐엘파마의 ‘큐미날(성분명: tamsolosin HCI)’은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개선약으로, 아스텔라스의 ‘하루날’이 오리지날이다. 2019년 총 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3억원을 달성했다. 

유영제약의 ‘유리텍(성분명: riluzole)’은 근위축성측상경화증 지연제로, 사노피의 ‘리루텍정’이 오리지날이다. 시장 진입 시기는 작년 11월로 늦게 진입한 편이지만, 2019년 2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마무리했고 올 1월부터 7월까지 8억원을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초반부터 빠른 추세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종근당의 ‘리퀴시아(성분명: apixaban)’는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제로, BMS의 ‘엘리퀴스’가 오리지날이다. 2019년 총 3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7월까지 13억원을 기록했다.

◆우수한 매출을 달성한 제품들은 ‘고혈압 치료제’

단기간에 우수한 매출을 달성해 주목되는 제품들이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고혈압과 관련된 치료제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유한양행의 ‘트루셋(성분명: amlodipine besylate, chlorthalidone, telmisartan)’은 지난 11에 첫 출시됐지만, 2019년 총 6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무려 54억원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로수암핀(amlodipine besylate, rosuvastatin calcium, telmisartan)’은 2019년 총 7억 8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올로맥스(성분명: amlodipine besylate, olmesartan medoxomil, rosuvastatin calcium)’ 작년 5월부터 82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작년 총 원외처방액은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23억원을 달성했다.
 
보령의 ‘듀카로(성분명: amlodipine besylate, fimasartan potassium trihydrate granule, rosuvastatin calcium)’는 가장 늦게 출시된 제품으로 올해 2월부터 원외처방액이 확인된다. 첫 원외처방액은 2900만원으로 확인됐지만 올해 7월까지 반년 동안 21억원을 달성했다.

◆동일 성분을 다루는 제품들은?

다음은 동일 성분(fenofibrate granule, pitavastatin calcium)을 다루는 제품들이다. 모두 작년 7월부터 원외처방액이 매겨졌으며, 대부분 복합형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됐다.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은 2019년에 총 10억원으로 기록됐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3억원으로 기록해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광제약의 ‘피에르’는 2019년 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7월까지는 16억원을 기록했다.

한림제약의 ‘스타펜’은 2019년 총 5억원의 원외처방액에서 올 1월부터 7월까지 15억원을 달성하면서 3배 가량 성장했다. 

안국약품의 ‘페바로에프’는 작년 총 원외처방액이 4억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원외처방액이 11억원으로 확인되면서 스타펜보다는 다소 아쉬운 실적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의 ‘피타론에프’의 작년 총 원외처방액은 2억원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9억원을 달성했다.

프리임의 ‘리페스틴’의 작년 총 원외처방액은 4억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8억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