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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종합병원 ‘감염관리’ 낙제점…대책 시급

중환자서비스도 허술…의료기관 평가결과 나타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결과, 평가대상 79개 종합병원의 ‘감염관리’ 수준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환자서비스 분야에서도 의료 및 간호인력, 의료기기 등에 대한 충원과 보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분야에서 평가점 90 이상의 충족률을 보인 병원은 대형(400~500병상) 16개소(44.4%), 중소형(260~400병상) 4개소(9.3%)로 중소형병원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소형병원 4개소(9.3%)는 충족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관리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감염관리체계’ 평가에서는 대형이 연평균 8.8회의 감염관리위원회를 개최한 반면 중소형은 5.4회를 기록했으며, 중소형병원 5개소(11.6%)는 연 2회 미만으로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감염관리 전담부서와 전문인력이 모두 있는 병원은 대형 25개소(69.4%), 중소형 7개소(16.3%), 전담부서는 있으나 전문인력이 없는 병원은 대형 2개소(5.6%), 중소형 10개소(23.3%) 였으며, 전담부서와 전문인력이 모두 없는 병원도 대형 11개소(30.6%), 중소형 29개소(67.4%)나 됐다.
 
반면 멸균효과 측정을 위한 생물학적 측정 주기가 정확한 병원은 대형 31개소(86.1%), 중소형 23개소(53.5%),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투석액과 물에 적어도 한달 간격으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병원은 대형 30개소(90.9%), 중소형 22개소(75.9%) 등으로 수술장과 중환자실 등 특수부서의 감염관리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환자서비스 분야의 경우 90 이상의 충족률을 보인 병원은 대형 6개소(16.7%), 중소형 1개소(2.3%) 등으로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균 충족률이 대형 70.1, 중소형 59.7이며, 최고는 대형 100.0, 중소형 93.8, 최소는 대형 및 중소형 모두 25.0으로 병원간 편차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병상당 중환자실 간호사 수의 평균은 대형 1.04명, 중소형 0.81명으로 근무조 별로 간호사 1명이 중환자 4~5명을 간호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환자실 보유 의료기기 중 ‘침습적 동맥혈압모니터’와 ‘정맥주입기’의 보유정도가 다른 기기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