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국대병원이 신축 개원 이후 첫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지난 20일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보청기에 의존해 오던 17세 여자 환자의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수년 전부터 청력저하가 나타났으며, 수술 전 오른쪽 청력은 저음만 80dB HL, 왼쪽은 90dB HL 이상인 전농 상태였다.
신 교수가 수술 후 진단한 결과 성공적인 전극 삽입과 함께 청력검사(Neural response telemetry)에서도 모든 전극에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환자는 한달 후부터 청력재활훈련을 시작할 예정으로, 일상적인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정은 교수는 올해 ‘노인성 난청의 기전 연구 및 청력 보존 방법의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과학기술부 특정 기초연구 연구비 수혜자로 결정되어, 2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