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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병원, IRB 우수성 국제인증 추진

23일부터 FETCAP 실사단 검증실시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로부터 IRB 우수성을 검증 받는 절차에 착수,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RB연합포럼인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심의위원회포럼(Forum for Ethics Review Committees in Asia and the Westen Pacific, FERCAP)’으로부터 23일부터 27일까지 IRB 우수성을 검증 받는다고 밝혔다.
 
FERCAP은 지난 2000년 이래 국제적으로 연구윤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IRB의 질적우수성을 점검 및 인증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러지는 서울대병원의 이번 IRB 국제적 인증절차를 위해 WHO의 임상연구 및 IRB 국제지침을 만든 Juntra의 주도로 포럼위원장 등 11명의 IRB전문가가 입국해 24일부터 서울대병원에서 IRB인증과정을 시작한다.
 
인증 방문단은 국제적인 IRB 인증절차에 의거하여 IRB를 평가하게 되는데, IRB위원들의 교육상황 및 전문성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IRB에서 심의한 연구들을 무작위로 뽑아서 IRB 심의 수준을 검증한다.
 
이와 함께 IRB위원들을 인터뷰하고 IRB 회의를 직접 참관하여 IRB 운영과 심의의 질 등을 평가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의학연구 윤리를 심의·감독하는 IRB 수준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은 의학연구에 대한 대국민적인 신뢰를 쌓게 되어 의학연구에의 참여가 활발해 질 뿐 아니라, 국제적인 의학연구와 R&D를 유치할 수 있는 주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
  
ERCAP 인증과정의 국내 조직위원장인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신상구 소장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IRB의 질적 수준이 높은 편이었으나, 이번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인증과정을 거치게 되면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며 “이는 의학연구에서 국제 경쟁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등 주요 병원들이 임상의학연구에서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IRB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적, 물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IRB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각과 임상교수들로 TF팀 구성해 임상연구의 과학성 및 윤리성 심의의 수준을 점검해 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