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국제공동연구사업 대상기관으로 LG생명과학이 선정돼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 국제공동연구사업 대상기관으로 LG생명과학(해외협력기관: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을 선정해 지난 3일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흥원과 LG생명과학은 이번 국제공동연구사업에 9년간 매년 각 10억원씩 총180억원의 연구비를 공동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협력연구기관인 스코틀랜드의 애버딘대학은 신약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투자하는 등 ‘Win-Win형태’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원되는 신약개발 국제협력사업은 네트워크 글로벌화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의 요청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반영해 시행하는 것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계기로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힘써온 국내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의지를 불태우는데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진흥원은 LG생명과학 외 CJ(해외협력기관: Haptogen)와 국제공동연구과제협약을 체결해 ‘감염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