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200병상 규모의 ‘부산광역시 노인전문 제1병원’이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문을 열었다.
노인전문병원은 대지 6053㎡에 연면적 5490㎡, 지하1층 지상 4층, 200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사업비 65억 4천만원이 투입돼 지난 4년간의 공사를 거쳐 4일 개원식을 가졌다.
병원은 치매, 중풍,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 치료뿐 아니라, 인근 노인 분들을 위해 낮 시간 동안 환자를 돌보는 주간보호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이용에 따른 진료비는 기초생활 수급자인 경우(의료급여 1종) 진료비는 무료이나 간병비, 위생용품비, 식비는 자부담이며, 일반인은 건강보험에 준하여 유료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문의 2명(내과, 가정의학과)이 상주하며, 전문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병인 등 약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노인전문병원이 개원됨에 따라 노인의 의료복지 뿐 아니라 노인복지 전반에 대한 기초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대비하기 위하여 오는 2010년까지 현재 건립한 노인전문 제1병원 및 부산의료원에 건립하는 제2병원을 포함해 총 5개의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