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 원장 “국가암관리 네트워크 구축”

국립암센터, 암진료 보장성 강화-형평성 지향

2일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공식취임한 유근영 원장은 “국내 의료기관들과 국가암관리네트워크를 만들어 암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영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보건복지부가 암정복을 위해 제2기 암정복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립암센터도 이에 발맞추어 새로운 비전과 장단기 목표를 설정해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먼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전 국민에 대한 암 진료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형평성을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공공성을 우선하는 암관리정책을 개발하고 암예방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유 워장은 국내 여러 의료기관들과 다기관 협동시스템을 구축, ‘국가암관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기초, 임상 및 이행성 암 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암센터가 가진 세계 초일류 수준의 인적·물적자원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되도록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경영원칙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생체자원과 표준정보DB를 구축해 암정복에 관한 국제협력의 선도기관으로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의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 3개 기구를 중심으로 상호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근영 원장은 “특히 국가암검진지원센터를 통한 암예방 검진사업과 암조기 검진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임기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예방관리를 국립암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신임원장은 55년(만 51세) 서울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의대(78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의대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86~99년), 미국 예일의대 객원연구원(89~90년), 서울의대 기획실장(98~00년) 등을 역임하고, 한국유전체역학연구회 회장, 아시아코호트콘소시움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근영 신임원장은 지난달 28일 임명장을 수여 받고 이달 공식취임했다.
 
조현미 기자([e-mail])
200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