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대회 참가차 내한한 ‘천재골프소녀’ 위성미 선수가 SK-Telecom과 함께 소아간질환자 및 성장장애 아동을 위해 3억원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성미 선수와 SK-Telecom은 지난달 29일 토요일 SK-T본사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고 고대의료원에 성장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위성미 선수는 다섯 명의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을 직접 만나 용기를 북돋웠다.
고대의료원은 이 기금을 미령이와 아라를 비롯해, 발달장애 등을 앓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 20여명의 수술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성미 선수는 난치성 소아 간질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세브란스병원에도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위성미 선수는 을지로 SK-T타워 SUPEX홀에서 열린 ‘위성미 자선기금 전달식’을 통해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세브란스병원은 기금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장기간의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난치성 소아간질 환자에게 1인당 500만원에서 가정형편을 고려해 최고 15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