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년 11개월만에 수술 50000건를 돌파하는 대기록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강흥식)은 2003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수술 5만건을 달성, 이를 기념하기 위해 2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성대한 자축연을 벌였다고 밝혔다.
2003년 5월 10일 첫 진료를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2일 오후 12시 59분 관절센터 무릎인공관절치환술로 최단기간에 수술 5만건을 기록했다.
수술 5만건을 시행하는 동안 총 2556가지의 수술이 행해졌으며, 올해 1월 22일에는 하루에만 114건의 수술을 시행해 하루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8655건으로 가장 받은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어 외과 8503건, 이비인후과 5073건, 안과 5043건 순이었다.
가장 많이 수술이 진행된 질환은 백내장수술로 2년 11개월 동안 총 1960건을 기록했으며, 총 1777건의 수술을 시행한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가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의사로 기록됐다.
백롱민 수술부장(성형외과)은 수술 5만건 달성 기념식에서 ‘숫자로 보는 5만건’라는 주제로 지난 2년 11개월 동안 수술부에서 일어난 이같은 재미있는 기록들을 발표하며 “진료시작 후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무려 수술 50,000건에 달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5만건 돌파는 모든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이 팀워크를 이뤄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술부가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흥식 병원장은 “2년 11개월만에 수술 5만건을 달성한 것은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개원 5주년이 될 때에는 수술 10만건 달성을 목표로 더욱 더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년 11개월 만의 수술 5만건 달성 신화를 창조한 수술부, 마취통증의학과, 중앙공급파트, 환경미화팀, 환자이송팀, 수술부 업무지원팀 등에 표창을 수여됐다.
또한 수술 5만건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전교직원에게 스위스 나이프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한편 오는 10일 개원 3주년을 앞둔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 5만건 달성에 이어 외래환자 200만명 돌파(5월 2일 현재 199만318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