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응급의료센터는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설 연휴 3일 동안 전국의 비상진료대책을 총괄하며 시․도와 시․군․구에 각각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국방부도 이 기간 긴급구조체제에 돌입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중앙비상 진료대책]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24시간 운영체제이며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진료상황 확인(1일 100개소 이상)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시 적용할 응급의료지원계획에 따라 비상대책반 신속 가동 *시․도 및 응급의료정보센터 비상진료 일일실적 및 주요 특이사항과 관련 5개 기관에 당일 오후 6시까지 보고하는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설 연휴기간인 8일부터 10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며 TV, 라디오, 철도, 지하철, 국정홍보처 등 시청각매체와 배너광고를 통해서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안내를 오는 10일까지 홍보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국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 가까운 응급의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당번약국을 이용하면 된다.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의거하여 공휴일과 야간 또는 응급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설·추석연휴 병원파업 등에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도록 되어 있다.
[국무총리ㆍ복지부장관 독려]
이해찬 국무총리는 7일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설연휴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오후 2시 국립의료원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실에서 손숙자 원장 대행 겸 중앙응급의료센터 소장으로부터 중앙비상진료대책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손숙자 소장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비상대책상황실 운영계획 및 추진상황, 국립의료원의 주요업무 내용을 전하고 “자막광고 및 방송사를 통한 홍보로 설 연휴동안 국민이 응급의료서비스가 필요하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9’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김 장관은 “설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나 재난상황에 차질없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상황실 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국방부 긴급구조체제]
국방부는 7일부터 14일까지 육지와 해상의 재난 발생에 대비해 긴급 구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대규모 귀성객 이동에 따른 재난예방을 위해 인명구조와 의료요원 등 긴급구조 병력 5121명과 헬리콥터, 함정, 구급차 등 장비 899대를 전국 116개 부대에 배치해 24시간 지원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경기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부산병원, 국군춘천병원, 경남 해군 해양의료원 등 전국 19개 군 병원에서는 이 기간 민간인 응급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긴급구조가 필요한 재난이 발생하면 전화 080-960-6119 또는 국방부 재난지원 상황실(02-748-5791~4)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합동참모본부는 24일까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의 성묘객 편의를 위해 해당 지역부대의 안내병을 배치하고 위험지역에서는 경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성묘객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통제초소는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출입을 허용한다.
성묘기간 동안 민통선 이북지역의 출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밝혔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