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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고려의대 9명의 교수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김난희, 김우주 교수 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교수 9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원은 내과학교실 김난희(안산병원 내분비내과), 내과학교실 김우주(구로병원 감염내과), 해부학교실 김현, 안과학교실 김효명(안암병원 안과),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혜원(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영(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생리학교실 윤영욱 이상 9명이다.

김난희 교수는 1992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당뇨병 역학의 메카인 미국 NIH NIDDK의 피마인디언 당뇨병연구소에서 연수했다. 20년 이상 당뇨병 환자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역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약 2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사업’의 책임자로서 당뇨병성 신증 마커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KoGES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대한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 대한당뇨병학회 정보위원회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우주 교수는 1983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감염병 분야의 진료, 교육 및 연구, 정부, 산업체와 함께 인플루엔자백신과 진단키트, 항체치료제 등의 기술제품화, 감염병에 대한 대국민 위기 소통 활동 등 공익 봉사에 힘써왔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대한의학회로부터 뛰어난 의학 임상의학과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바이엘임상의학상을 받았다.

김현 교수는 1984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의과학연구지원센터장, 실험동물연구센터장, 고려대 BK21PLUS 융합중개의과학사업단장 등을 수행했다. 주 연구 분야는 유전자 발현 분석과 신경해부학적 접근을 통한 우울증 연구로, 뇌신경계 유전체 발현 분석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고삐핵 우울증 분자표적 검증 및 작용기전 연구하는 등 여러 기전을 규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단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뇌프론티어사업단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뇌과학 연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효명 교수는 1982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미국 휴스턴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식수술법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첫 수술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건성안 진단 및 치료법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아시아건성안학회, 한국건성안학회를 발족해 아시아에 적합한 건성안 진단 및 치료 지침을 새로이 제정했다. 제28대 고려대 의과대학장, 제13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각막질환연구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안과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송진원 교수는 1987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과 2019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2020년 대한바이러스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신혜원 교수는 1990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4년 부임한 이후 뇌신경마취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 대한마취약리학회 재무이사, APM 학술지 편집위원, 마취과학교과서 편찬위원 등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대한마취과학회 우수논문심사위원상, 우영학술상, Arrow 학술상, 대한마취약리학회 GSK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서울지회장을 맡아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마취통증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영 교수는 1987년 고려의대를 졸업했으며,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쌓아왔다. 소아 천식의 기도과민성, 기도염증, 알레르기 감작 기전을 주로 연구했으며, 아토피피부염의 병인기전 동물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 연구도 이끌고 있다. 2007년부터 안암병원 내 환경부 지정 천식환경보건센터장을 맡아 알레르기 질환 개선을 위한 환경보건정책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윤석준 교수는 199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 고려의대에 부임했으며, 질병부담과 국내 보건정책 및 의료관리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질병부담 측정 방법론을 개발해 국내 보건정책의 비용효과분석, 미래 질병 예측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정신보건정책 연구도 진행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3년 제41회 보건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윤영욱 교수는 1986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1993년부터 2년 간 텍사스 대학에서 연수 후 1995년 임용됐으며, 의과대학 연구교류부학장, 산학협력단 의무부단장, 연구교학처장 등을 거쳐 2020년 제31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에 취임했다. 신경생리학 분야 중 만성·병리적 통증의 신경 메커니즘과 척수 손상 후 신경보호 및 회복 메커니즘이 주 연구분야이며 대한생리학회 총무간사, 한국뇌신경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과 선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함으로써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4년 창립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대한민국 의과학 수준의 향상과 국가 정책의 반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의학 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