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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형간염 치료제 1분기 실적 588억원…5.8% 감소

적응증 확대된 ‘베믈리디’ 매출 상승될지 기대 모아져

B형간염 치료제의 1분기 원외처방액이 전분기 대비 5.8% 감소한 588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해 B형간염 시장의 1분기 원외처방액이 확인됐다. 유비스트에 의하면 전년 동기 원외처방액 597억원에서도 1.5% 줄어들었다. 

오리지날 제품들이 제네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매출액이 높은 것은 예년과 비슷했지만 실질적인 원외처방액이 줄줄이 감소하게 되면서 B형간염 치료제 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길리어드가 강세 보인 ‘테노포비르’ 성분 치료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것은 테노포비르 성분 치료제로 1분기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이 축소된 만큼, 테노포비르 성분 역시 전분기 331억원에서 5.9% 감소된 수치다.

테노포비르 성분의 B형간염 치료제 중 오리지날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와 ‘베믈리디’다. 

이 중에서도 B형간염 치료제 전체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 비리어드마저 7.6%로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전분기 216억원에서 1분기 들어 199억원으로 줄었고, 7.6%나 매출이 하락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에서 그나마 상승세를 보였던 베믈리디도 75억에서 1.4% 하락한 74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부터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말기 신장애 환자에서도 사용이 허가되면서 다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장 많이 매출이 하락한 제품은 대웅제약의 ‘비리헤파’다. 4억원에서 2억 7500만원으로 31.3%나 하락했다. 두 번째로 매출이 많이 감소한 곳은 신풍제약의 ‘컴팩테노’로, 59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25.4% 줄었다. 
반면 많이 상승한 제품도 눈에 띈다. 삼일제약의 ‘리노페드’와 동국제약의 ‘테노포린’이다. 리노페드는 1억 8700만원에서 27.8% 성장해 2억 3900만원을 달성했으며, 테노포린은 1억 6800만원에서 21.4%로 성장한 2억 4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 중 가장 크게 하락한 ‘엔테카비르’ 성분

엔테카비르 성분은 매출 전분기 247억원에서 6.5%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엔테카비르 성분의 대표 상품이자 오리지날이라고 할 수 있는 비엠에스의 ‘바라크루드’는 174억원에서 162억원으로 7.0% 감소한 모습이다.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21억원에서 19억원으로 8.8% 감소했고,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는 9억 9400만원에서 9억 2200만원으로 7.2% 감소했다.

성장률이 주목되는 제품은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와 종근당의 ‘엔테카벨’이다. 바라크로스는 4억 5000만원에서 5억 2400만원으로 16.4% 성장했고, 엔테카벨은 4억 1700만원에서 5억 3800만원으로 29.0% 성장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제품은 JW중외제약의 ‘엔테칸’으로, 4억 700만원에서 3억 200만원으로 25.8% 감소했다.

◆‘아데포비르’ 성분 치료제는 상대적으로 감소율 낮아

아데포비르 성분 치료제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감소율은 1.8%로 많은 제네릭들을 보유하고 있는 타 성분들에 비해 비교적 낮게 감소한 편이다. 매출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아데포비르의 오리지날은 GSK의 ‘헵세라’다. 15억원 6900만원에서 14억 8700만원으로 5.25% 감소했다. 

아데포비르 성분 중에서는 7400만원에서 1억 500만원으로 무려 41.9%나 상승한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햅큐어’도 지켜볼만한 상품이다. 1억 4900만원에서 1억 7600만원으로 18.1% 성장한 모습이다.

반면 감소율이 높은 것은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와 제일약품의 ‘아뎁틴’으로 각각 14.2%, 21.3% 감소했다.

◆제품별 편차 큰 라마부딘 성분 치료제

라마부딘 성분의 치료제는 현재 3개 제품이 전부다. GSK의 ‘제픽스’가 오리지날로 1억 2700만원에서 1억 2200만원으로 0.5% 하락했다.

반면 제네릭 두 제품은 각각 성장률과 감소율이 크다. 한미약품의 ‘한미부딘’은 29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20.7% 성장했으나, 부광약품의 ‘라미픽스’는 21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33.3% 감소했다.

그 외 일동제약이 판매하는 besifovir dipivoxil maleate 성분 ‘베시포비르’는 3억 5900만원에서 3억 8500만원으로 7.2% 성장했다.

부광약품의 텔비부딘 성분 치료제 ‘세비보’는 2억 9600만원에서 2억 5600만원으로 13.5% 감소했고, 클레부딘 성분 치료제 ‘레보비르’는 2억 60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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