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단(단장 박홍석)은 12일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비교유전체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비교유전체학의 최근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동물, 식물, 미생물 등 각 분야별 유전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당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내용은 동물유전체 분야로는 *국내 돼지 유전체 연구현황(축산기술연구소 김태헌 박사) *한우 유전체 연구의 현황과 미래 방향(영남대 최인호 교수)이며, 식물 유전체 분야로는 *토마토 2번 염색체 해독 현황(생명硏 최도일 박사) *브라시카 게놈 프로젝트 현황(농업생명공학연구원 권수진 박사) *김치 발효 관련 미생물의 완전장 염기서열과 비교유전체 연구(생명硏 정해영 박사) 등이다.
생명硏에 따르면 유전체 연구는 최근 유전체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생물에 대한 대규모 유전체 소재 및 정보를 공급할 뿐 아니라 생명공학 연구의 저변 확대 및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생명공학 선진국에서는 유전체 연구를 국가산업의 기반으로 인정하고 이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유전체연구단장 박홍석 박사는 “선진국에 비해 국내에는 유전체연구 전문기관이 없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유전체 정보를 선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행사에서 각 분야별 연구현황에 대한 토의는 물론 유전체연구 전문기관의 설립 필요성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