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공의노조 설립신청이 미뤄지면서 노조설립 자체가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혁 준비위원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5월 안에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노동조합 준비위원회 이 혁 위원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노조설립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이달 안에 제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긴급회의를 갖고, 15일 병협 김철수 신임회장이 제시한 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이 같은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노조 설립신청서 제출시기는 당초 예정된 5월 중순이 아닌 말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 오는 27일 열리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 대의원총회에 상정된다”며 “임시총회에서 모든 내용을 결정한 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립신고만을 앞둔 전공의노조는 최근 병협 신임회장과의 만남 이후 신고를 미루면서 갖가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