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사고 예방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병원들이 자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 나섰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환자안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정확한 환자확인 모니터링 ▲환자안전 인식도조사 ▲환자안전라운드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환자안전 캠페인 등이다.
‘환자안전라운드’는 경영진과 주요부서 관리자들이 병원 곳곳을 돌며 숨겨진 안전위험 요소를 탐색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을 실시하는 행사다.
‘심폐소생술 모의훈련’은 실제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행사다. 9월 중 불특정 부서에서 불시에 진행된다.
행사마다 다양한 교직원 포상과 선물도 뒤따른다.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개선 방안을 제안 받는 ‘환자안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우수작 5개를, ‘정확한 환자확인 모니터링’ 행사에서도 환자확인 오류 예방에 기여한 5명의 교직원을 선정해 포상한다. ‘환자안전인식도 조사’에서도 충실히 답한 교직원들에게는 커피쿠폰 등 소정의 선물도 지급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은 “환자안전사고 예방 활동에는 쉼도, 작은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지만 안전한 병원으로 늘 유지되도록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도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환자안전 참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제14회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관 로비와 직원식당 이동통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환자중심의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지하 1층 직원식당 이동 통로에서는 각 부서의 환자안전 개선활동을 담은 ‘우리부서 안전활동 알리기’ 작품을 전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부서 안전활동 작품은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 받은 환자확인 캠페인 동참 사진은 영상 및 사진으로 원내에 게시돼 캠페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펼친 환자안전 활동을 환자 및 내방객과 공유했다. 또한 8월 31일에는 전 직원이 ‘오늘은 환자확인 오류 없는 날’ 다짐 스티커를 부착하고 근무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환자들이 안전한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 안내를 본관 및 원내 게시판에 홍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통해 홍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내방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는 직원들은 물론 환자와 내방객들이 환자안전 활동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