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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아주의대 김유선 교수,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

피부세포괴사질환, 골관절염에 대한 새 치료전략·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박종훈)가 선정하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창훈, 이수강)이 후원하는 ‘제17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유선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 25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KSBMB International Conference 2022)’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유선 교수는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특히, 김 교수는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국제세포연구학술지인 셀 리서치(Cell Research)에 게재됐으며, 학계로부터 그 중요성과 파급력을 인정 받아 국내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임상연구로의 전환을 이뤘다.

최근 학계에서는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Cold Tumor)’에서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암(Hot Tumor)’로 전환시켜 항암면역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돼, 네크롭토시스 조절에 대한 분자기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네크롭토시스의 핵심단백질 ‘RIPK3’가 면역활성 사이토카인(Immunostimulatory cytokine)의 분비를 억제하고 있던 ‘TRIM28(전사활성조절인자)’의 기능을 무력화시켜, 면역활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면역세포의 면역원성 증진을 유도하여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네크롭토시스의 핵심단백질 ‘RIPK3’의 발현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Pellino 1)를 발굴해, 현재로서는 치료제가 없는 피부세포괴사질환 (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에 대해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RIPK3 활성화에 의한 골관절염 관련연구를 통해 관절염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약물을 발굴하고, 인공관절수술 외에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던 골관절염에 대해 인산화 저해제를 이용한 신약∙치료제 개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면역원성 세포사멸 프로그램 기초연구실’의 연구책임자로서 면역원성세포사멸(Immunogenic Cell Death)을 통한 항암 면역원성 증가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가 향후 기존의 여러 항암 면역치료 전략과 병용되면, 암 치료효율을 높이고 면역항암제를 더 많은 암 종류에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김 교수는 현재까지 50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히 교신 저자로서 네이쳐 면역학(Nature Immunology), 분자세포(Molecular Cell), 분자암(Molecular Cancer),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여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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