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항노화 및 에스테틱의학 분야의 아시아 학회가 곧 창립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학회는 국내 의료진의 주도로 창립하고 운영될 예정이어서, 아시아 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시아항노화에스테틱의학회(Asian Academy of Anti-Aging and Aesthetic Medicine, A5M)’의 창립심포지엄이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개최된다.
A5M 창립과 함께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는 이는 홍천기 초대회장(에스터클리닉 원장, 사진).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에스테틱의학 전문의를 취득한 바 있는 홍 회장은 지난달 창립한 대한에스테틱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 회장은 “항노화와 에스테틱의학은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1973년 관련학회를 창립하고, 미국 역시 최근 학회를 설립해 정기적인 학술대회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아권 사정은 다르다. 홍 회장은 “아시아에서는 치료가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과학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교육를 담당할 학회가 전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홍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의료진은 2003년부터 A5M 창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며, 수준 높은 심포지엄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심포지엄 시작 하루 전날 일본의 가츠오 사토가 ‘최소절개 매몰법 쌍꺼풀’을, 아르헨티나의 살바도르 니에토 교수 ‘에스테틱 경화요법’을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외 참석인원도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홍 회장은 학회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항노화 및 에스테틱의학이 아시아권을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아시아에서 한국만큼 높은 실력과 활발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나라는 없다”며 “아시아권 항노화의학과 에스테틱의학을 한국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