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관리사업의 중추병원인 국립암센터는 앞으로 암분야의 임상시험과 교육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오는 20일 개원5주년을 맞는 국립암센터의 새로운 수장인 유근영 원장[사진]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개원이래 국가의 암관리정책 개발 및 수행에 있어 충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왔다.
정부가 1995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암정복 10개년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온 것.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에도 적극 참여한다.
유 원장은 “정부의 2기 계획에 발맞추어 우리 국립암센터도 새로운 비전과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의지를 새롭게 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의 고유업무인 암관리 ‘국가기획-진료-연구’라는 3각 체제를 균형있게 성장 및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암분야 임상시험을 더욱 활발하게 실시해 국내 암 연구 및 치료의 기초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유 원장은 “국내 의료기관들과 다기관 협동시스템 구축으로 ‘국가암관리 네트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기반으로 실험실에서의 연구결과가 환자치료까지 이어지는 기초, 임상 및 이행성 암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내에 암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을 설치해, 국가암관리사업을 운영할 암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유 원장은 “현재 국립암센터에서는 IMRI, CT Simulator 등과 양성자치료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 및 연구실험장비 등은 물론 암에 관한 전문교수인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연구 및 진료인력에게는 ‘교수’ 명칭이 부여하고,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게 되면, 충분히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학원 설치를 골자로 발의된 암센터 개정안은 국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 받았으며, 곧 통과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