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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市醫 3억4천 모금…의협 지원 “글쎄”

이미 시일넘겨 연체금부과…서울市醫 ‘초초’


서울시의사회가 과징금 5억원과 관련 각구의사회에 회비선납을 요쳥해 3억4000여만원을 모금한 가운데, 의협은 지원여부의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전국시·도의사회장회의를 갖고 서울시의사회가 요청한 과징금의 긴급차입 협조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결론 없이 회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 서울시의사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진단서 등 각종 수수료 인상’ 담합협의로 과징금 5억을 부과한 것과 관련, 의협측에 긴급차입 협조안을 구했다.
 
의협 김성오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10일 회장단이 모여 과징금 지원방안을 논의했다”며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면결의하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됐다”고 전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서면결의하면 반대하는 입장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며 임총개최 여부도 명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음을 밝혔다.
 
 
의협은 이날 회의를 통해서도 지원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채,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참조해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원로자문단과 오피니언 리더로부터 서울시의과징금 지원여부를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며 “아울러 서울시의사회와 지속적인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10일에는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의협의 지원이 계속 미뤄지자 초조한 입장이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종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미흡하다”며 “의협 차원에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12일 현재 각구의사회 회비선납을 통해 3억3800여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납부기한(2일)을 넘겨, 5억 과징금은 물론 연 10. 59%의 연체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