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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분당서울대, 베트남서 ‘사랑의 성형’ 펼쳐

18일부터 8일간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강흥식)은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베트남 Nam Dinh 지역으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사업단을 파견했다.
 
세민얼굴기형회가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1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사업단은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일간 Nam Dinh 지역의 Nam Dinh PROVINCE HOSPITAL에서 구순구개열, 악안면기형, 일반재건 등 200여명의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할 예정이다.
 
또한 수술 후 마취기, 심전도, 환자 감시용 장비, 전기 소작기, 수술 소모품 및 수술기구 세트 등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소모품 일체를 현지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방침이다.
  
백롱민 교수는 “베트남 Nam Dinh 지역은 얼굴 기형 어린이들 대부분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가난한 지역으로 진료의 손길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곳에서 진료를 할 수 있어 사명감을 느낀다”며 ”올해로 11번째의 무료 의료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민의 따뜻한 정까지 나눠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민얼굴기형회는 지금까지 총 2050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였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하는 한편 수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들을 교육시켰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