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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가정의학회 “현명한 선택” 권고안 제정

2022년도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불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발표

대한가정의학회가 근거에 기반한 권고안인 ‘불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을 개발해 발표했다.


2022년도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동안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이다.


전국의 일차의료 현장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는 1000 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3일동안 다양한 심포지엄과 연수강좌, 워크숍,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일차의료의 중심에 서 있는 학회로서 일차의료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 가운데 질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 혁신 사례와 의의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 개발 연구를 소개하는 등 미래 사회에 알맞은 국민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의사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 위한 의학교육과 대한가정의학회에서 개발한 근거 기반 권고안인 ‘불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을 발표한 것이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은 2012년 4월, 미국내과학위원회(ABIM) 재단의 9개 전문학회에서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 ‘탑5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주도 하에 캠페인이 시작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근거중심의학위원회에서 2021년 5월부터 현명한 선택 권고안 개발과정에 착수해 대한가정의학회 회원 및 상임이사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7가지 권고안을 제정했다.


대한가정의학회 2022 ‘현명한 선택 캠페인’ 권고안(KAFM 2022 ‘Choosing Wisely Campaign’ Recommendation)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다 ▲임상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환자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PET/CT)을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뇌동맥류, 뇌종양, 치매 등의 선별검사 목적으로 뇌 MRI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적응증이 아닌 경우 포도당, 생리식염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 등을 함유한 수액제제를 주사하지 않는다 ▲외래에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을 처음 진단했을 때 (약물 처방이 즉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우선적으로 수주내지 수개월 동안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다 등이다.


선우 성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이번에 제정한 현명한 선택 캠페인 권고안은 1차 진료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할 목적으로 제정됐다”며 “환자는 의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용의 발생을 줄이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 대한가정의학회가 선도적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권고안 제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권고안 개발과정을 주도한 대한가정의학회 근거중심의학위원회 명승권 이사(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는 “후보 권고안 30여 가지에서 최종 권고안 7가지를 정하기까지 일부 의견 차이가 있어 쉽지는 않았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국외 가정의학회의 현명한 선택 권고안과 우리나라 상황에 필요한 권고안을 최신 문헌과 지침을 토대로 근거에 기반해 대한가정의학회 회원과 상임이사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했다”며 “7가지 외에도 중요한 내용들이 있어 이번 캠페인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업데이트해 지속적인 캠페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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