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관련성이 높은 가운데, 독립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으로서의 비만연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는 2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06 비만심포지엄’에서 ‘비만과 심·뇌혈관질환’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질대사 장애,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젊은 연령에서는 비만기관과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고, 특히 노인 남성에서는 복무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의 큰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소아 및 청소년기 시기의 비만은 관상동맥질환과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김현창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비만연구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과 관련되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연구를 위해 *죽상경화증, 고혈압과의 관련성에서의 성별차이 *다양한 인구집단(소아, 청소년, 소외계층) 연구 *비만·과체중의 기관과 지질대사, 당뇨병의 관련성 *비만정도, 체지방 분포와의 관련성 *독립적 심혈관 위험요인으로서의 비만 등의 연구가 시행돼야 한자고 제안했다.
또한 심혈관질환 발생·사망과 관련된 연구주제로는 *우리나라 인구의 적정체중(성별, 연령별) *다양한 인구집단 연구 *소아, 청소년(태아, 영유아 포함) 연구 *신체활동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 검증 등을 제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