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이 국내에 상륙한다.
덱세릴은 피부 건조증 징후 및 증상 치료를 위한 피부보호 의료기기 크림이다. 스테로이드 43종, 파라벤 7종과 라놀린, 향료를 배제한 13가지 최소 포뮬러로 구성됐다. O/W 제형으로 부드럽게 발리며 우수한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
덱세릴은 피에르파브르그룹을 대표하는 MD크림일 뿐만 아니라 IQVIA에 따르면 2021년 유럽 전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제품이다.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25일 ‘덱세릴 MD크림(이하 덱세릴)’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섰던 김혜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MD크림의 정의와 질환 및 피부 유형에 따른 사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돼 있어서 MD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하루 두 번 이상 규칙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와 미국피부과학회는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해 MD크림 처방을 권고해오고 있다.
또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해도 환자마다 피부 표면의 산성도, 각질층의 지질, 지질층의 두께, 피부 속 천연보습인자, 가렵고 긁는 증상의 정도, 민감 반응 여부 등 각기 다른 피부 상태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MD크림에 대한 인식이 낮아 화장품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료제와 같이 매일 챙겨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덱세릴은 굉장히 간단한 제형으로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다. 모든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조증 환자한테 쓸 수 있고, 향료 등이 제거된 제품이기에 약을 사용했을 때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우려되는 소아 환자한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평가했다.

김 교수에 이어 피에르파브르그룹의 글로벌 메디컬 총책임자인 알랭 들라뤼 박사도 직접 나와 임상데이터를 통한 덱세릴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알랭 박사가 소개한 2~6세 아토피피부염 환아 335명 대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덱세릴 사용시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대조군을 사용한 환자군 대비 아토피피부염 급성악화 빈도와 스테로이드 사용율이 낮아졌다.
또 1번 이상의 급성악화가 일어난 빈도는 보습제 미사용 환자군에서 67.6%, 대조군에서 52.6% 덱세릴 사용군에서 35.1%로 나타나 덱세릴 사용 시 급성악화의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덱세릴 사용군은 미사용군 대비 스테로이드 사용량도 57.1% 감소된 것을 확인됐다.
2-6세의 아토피피부염 건조증 환아 251명을 대상으로 한 28일간의 연구에서는 덱세릴군은 42.5%, 대조군의 경우 29%에서 건조증 증상 병변이 개선돼 건조증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 (p<0.001, 7일 이후 관찰된 개선 사항).
알랭 박사는 “MD 크림 사용을 중단했을 경우 피부 건조증이 재발했지만 사용을 재개하면 개선이 회복됐으며, 처음 사용 시 반응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도 개선이 이뤄지는 결과를 보여 덱세릴의 장기 사용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알랭 박사는 “덱세릴은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당뇨병 족부병변, 피부소양증, 건선, 어린선, 방사선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에서 유럽피부과학회지 등의 저명한 저널에 게재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피에르파브르 코리아 전현진 대표는 “덱세릴은 MD크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덱세릴 MD크림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비롯해 여러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