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26일 골다공증치료제 rhPTH(recombinant human Parathyroid Hormone) 특허관련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전에 따른 대가로 독일기업인 BIRD Projekt GmbH사로부터 지분 40%을 인수 받았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이로써 기술 이전한 독일기업의 지분은 물론 기술수출 대가와 로열티를 받는 내용의 기술수출계약 이행 후속조치를 마무리 했다.
녹십자는 이와 함께 앞으로 기술수출 대가로 임상3상 진행시 300만유로, 판매 승인후 300만유로, 마케팅 파트너 계약후 1,000만 유로 등 모두 1,600만 유로와 매출 실적(순매출액)의 3.5%∼4.5%에 이르는 로열티도 매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 3월13일 용인 수지 본사 목암빌딩에서 독일의 글로벌 의약품개발전문회사인 BDD/CCDRD Group 계열사인 BIRD Projekt GmbH사와 연구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DD/CCDRD Group은 ‘rhPTH’의 유럽 임상 2상을 수행한 업체이다.
한편 녹십자는 BDD/CCDRD Group이 3,500만유로의 개발 비용을 들여 진행되는 ‘rhPTH’의 임상 3상 과 이후 상품화 되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독점판매권을 갖게 되고 BDD/CCDRD Group은 이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녹십자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rhPTH’는 골다공증의 예방 또는 진행을 늦추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뼈의 형성을 촉진 함으로써 손상된 뼈를 실질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차원의 골다공증 치료제이다.
현재 전임상과 임상 1상을 영국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rhPTH’는 작년 독일 등 유럽 4개국의 임상2상 시험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