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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국 병원 ‘1386곳-26만8000 병상’

병협 올해 집계, 지난해 보다 증가 추세

올해 지역별 병원 및 병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병원 수는 1386곳, 병상 수는 26만7815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193곳, 3만282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발간한 ‘2006년 전국병원명부’를 통해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종합병원 수는 모두 295곳이며 병원은 109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86곳, 907곳 보다 각각 9곳, 184곳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종합병원 65곳, 병원은 130곳으로 종합병원은 1곳, 병원은 20곳이 늘었다.
 
병상수도 종합병원은 3만1864개로 지난해 3만610개보다 1254개가 증가했고 병원은 1만3248개로 지난해 1만990개보다 2258개가 늘어나 수도권 지역 병원들의 몸집 불리기는 아직도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종합병원 수는 12곳으로 지난해와 같으나 병원은 지난해 65곳에서 올해는 80곳으로 15곳이 증가했다.
 
병상 수를 보면 종합병원은 오히려 병상 수를 줄여(6083→5988) 병원 운영상의 허수를 줄이는 모습이었으며 병원의 경우 지난해 6844개에서 올해는 8963개로 크게 증가했다.
 
울산도 종합병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곳이나 병원은 지난해 26곳에서 올해는 40곳으로 14곳이 증가했다.
 
종합병원의 병상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병원은 지난해 3011개에서 4371개로 1360개가 증가했다.
 
경남의 경우 종합병원은 3곳(19→22), 병원은 21곳(91→112)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고른 증가를 보였으며 경기는 종합병원의 수는 44곳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병원의 경우 지난해 160곳에서 올해는 195곳으로 무려 35곳이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거의 모든 지역의 종합병원과 병원이 수가 증가하거나 적어도 같은 수를 유지한 반면 전남지역의 종합병원은 지난해 20곳에서 올해는 18곳으로 2곳이 오히려 감소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남의 경우 종합병원의 병상 수도 지난해 5309개에서 올해는 5080개로 감소해 타 지역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외에도 광주는 병원 수가 지난해 35곳에서 올해는 34곳으로 한 곳이 감소했으며 충북도 지난해에는 병원이 30곳이었으나 올해는 29곳으로 한 곳이 감소했다.
 
한편 의약분업,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많은 중소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평균 10%에 이르는 현실에서 전체적인 병원 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현재도 의료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 되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병원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