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막 외 침범이 갑상선 유두암 재발의 위험인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유방갑상선외과 김용선 교수(제1저자)가 속한 연구팀이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 피막 외 침범 소견에 따른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장기적인 종양학적 결과를 비교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총 4452명의 환자에 대한 예후와 생존에 대해 분석했으며, 선택 편향(selection bias)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 점수 분석(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띠근육에 침범한 그룹(T3b)과 미세 침범 두 그룹 모두 갑상선 유두암 재발의 위험인자로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성향 점수 분석 후에도 두 그룹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미세유두암 하위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용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 대한 치료 계획 수립 및 의사 결정, 더 나아가 암 병기 시스템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