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수지상 세포백신 능가 ‘암 치료 백신’ 개발

서울대 강창율 교수 연구결과 ‘캔서 리서치’에 발표

수지상 세포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세포백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있다.
 
복지부는 강창율 교수팀(서울약대·사진)이 자연 살해 T세포 리간드와 항원 펩티드가 적재된 B세포를 항원 제시 세포로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암 치료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지에 발표됐으며, 캔서 리서치지에서는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주목할만한 논문(highlighted paper)’으로 특별히 선정했다.
 
강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암 치료를 위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B세포 백신에 대한 것이다.
 
강 교수팀은 자연 살해 T세포 리간드인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를 B세포에 적재해 체내로 투여함으로써 자연 살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활성화된 자연 살해 T세포에 의해 B세포의 약한 면역원성을 강한 면역원성으로 변화시킴으로써 B세포의 약한 면역원성을 강한 면역원성으로 변화시킴으로써 B세포에 의해 제시되는 항원에 대해 활발한 면역 반응을 생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지상 세포백신에 버금가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수지상 세포백신이 갖는 세포 확보의 어려움과 고비용 등의 단점을 극복한 신개념의 세포백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율 교수는 77년 서울약대를 졸업했으며, 86년 미국 버팔로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허청 자문위원과 서울약대 제약학과장, 대한면역학회장, 산자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바이오신약·장기분야 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약대 교수, 식약청 자문위원, 평가위원, 복지부 중앙약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