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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대병원↔피해전공의 ‘진실게임’ 공방

진술서 진실여부 두고 입장 엇갈려…의혹증폭

[속보] 최근 폭력과 과도한 금전 문제로 인해 발생한 전공의 사태를 두고, 부산 K대병원과 전공의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양측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7일 K대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전협을 통해 받은 정형외과 해당 전공의의 진술서에 대한 진실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 진술서를 100% 확신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히며 “해외학회에 참석했던 정형외과 과장이 귀국, 오늘부터 참석해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평소 이 전공의의 행실에 문제가 있는 점을 발견했다”며 “전공의 진술이 과장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전공의는 “이미 병원측에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K대병원은 대전협 등의 실태조사팀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조사가 완료된 후 정형외과 또는 관련 전공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조만간 병협 등과 함께 K대병원에 실태조사팀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대전협측으로부터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 받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병원을 방문해 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