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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여름철 70억 피임제제 시장을 잡아라”

한국쉐링-한국오가논 양강 구도에 일동-크라운 추격

바캉스 시즌을 맞아 피임약 시장의 제약사간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 피임약 시장은 250억 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중 경구용 피임약이 170억 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또한 경구용 제제, 질내 삽입형 피임 제제, 피부 이식 제제, 패치제 등 제품 또한 다양하다.
 
이중 여름철 피임제제 사용이 전체 규모의 35%를 넘는 70억 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각 제약사별 여름 마케팅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피임제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쉐링은 마이보라, 미니보라, 다이안느35 등의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쉐링의 관계자는 “휴가철 피임약 마케팅을 위해 잡지 등의 광고를 강화할 예정이며, 올바른 피임 방법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쉐링과 피임 제제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한국오가논은 머시론, 임플라논, 멀티로드, 누바링 등의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오가논의 차윤상 과장은 “잡지 광고뿐만 아니라 극장광고, 약국 이벤트, 월드컵 마케팅, 극장 광고, 머시론 광고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곧 피임 제제 시장의 선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 과장은 또 “누바링의 경우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 젊은 층의 여성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누바링이 악화된 병원 경영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의 뒤를 이어 일동제약의 미뉴렛, 크라운의 세스콘, 현대약품의 노레보, 한국얀센의 이브라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품 도입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응급 피임약 노레보의 경우 소비자들의 약물 오남용으로 그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국얀센의 패치제 이브라의 경우 올해 초 미 FDA로부터 호르몬 과다로 경고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상태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200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