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병원장 김영돈)은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활병동을 마련, 오는 12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 재활병동은 뇌졸중이나 뇌손상 또는 척수손상으로 인해 팔다리 마비와 그와 동반된 후유증, 노인성 만성질환이나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통증과 마비로 인한 일상생활 적응장애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병 초기 입원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6개월 지나서도 치료의 연속성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문 의료진과 전문 요원들과 상의를 통해서 그 기간의 연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박노경 부장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치료가 지연되지 않게 하여 2차적으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악화되거나 진행될 수 있는 기능저하를 막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개선시켜, 향후 장애가 중증으로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좀 더 집중적이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치료를 지원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병동을 분리하여 운영하게 됐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선병원 재활병동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내과 등의 노인성 질환 및 장애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재활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언어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환자의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돈 병원장은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의 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병에 대한 불안 및 공포로부터 안정시키고, 각 환자에 맞는 치료목표 설정, 단기별 치료목표를 세부화 할 것”이라며 재활병동의 역할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선병원은 12일 오후 2시부터 ‘치매, 일찍 알고 밝게 살자’을 주제로 김영돈 병원장(정신과 전문의)의 알기 쉬운 강의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한국에자이㈜에서 마련한 퓨전 국악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