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태의 진원지인 K대병원에 대해 복지부가 다시 한번 실사를 나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10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부산 K대병원에 공동 실태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12일 K대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대전협은 복지부와 함께 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 4일 병원을 방문, 병원 진상조사위원회가 파악한 내용 등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복지부의 이번 재방문을 두고 의료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정부측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재인식하는 것 아니겠냐”며 “현장에 내려간 조사단이 전공의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수련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전협측은 대한병원협회에도 공동 조사단 파견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병협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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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11 11: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