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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레비트라 회생 ‘국내 파트너’ 물색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등 공동 마케팅 물망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게 마저 추월을 당한 한국바이엘의 레비트라가 수세에 몰린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공동 마케팅을 펼칠 국내사 물색에 나섰다.
 
공동 마케팅 협력사로는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바이엘 범정은 마케팅 이사는 “여러 국내 제약회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으며, 그 제안들을 검토 중” 이라며 “좋은 조건을 제안하는 회사보단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갖췄는지를 판단해서 근간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GSK와 함께 공동 마케팅으로 지난 2003년 시판되었지만 같은 시기에 발매된 한국릴리의 시알리스와 시장 선두제품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바이엘과 GSK는 레비트라 공동 마케팅 1년여 만에 결별해 현재까지 바이엘 단독으로 마케팅을 펼쳐 오다 올해 초 자이데나의 도약으로 인해 시장에서 4위로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영업망이 좋은 국내사를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某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공동 마케팅이 그 효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지만 레비트라가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아제약 외 다른 국내사가 경쟁에 참여하게 돼 하반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상당히 흥미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