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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아들이 어머니에게 선물한 ‘새생명’

건국대병원, 11개월만에 생체 간이식 성공

신축개원 11개월을 맞는 건국대병원이 최근 병원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오랫동안 앓아온 B형 간염과 간경화로 인해 간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어머니(51세)를 위해 아들(25세)이 호주에서 날아와 간의 65%를 제공하는 시술을 성공리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이식수술을 위해 외과 장성환·윤익진 교수, 성형외과 신동혁 교수, 마취과 이가영·김덕경 교수로 수술팀을 구성하고, 소화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병리과, 감염내과의 전문교수진으로 지원팀을 구성했다.
 
이식을 받은 김옥희씨는 수술 5일째인 3일부터 식사를 시작했으며, 4일부터는 일반 병실로 옮겨 생활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수술 17일째 퇴원할 예정이다.
 
어머니에게 간을 제공한 아들 이희원씨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지난 4일 퇴원했다.
  
의료진은 “김씨에게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과 항바이러스제제 복합 투여를 통해 B형 간염의 재발을 90% 이상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개원 5개월 만에 신장이식에 성공하며, 이식병원 대열에 합류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